나날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사과의 주산지가 대구였지만 최근엔 자꾸만 북상을 합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도 점차 아열대화 되어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 현상의 딴세상이거나 딴나라가 아닙니다.

지구온난화문제는 이제 남의 나라, 딴나라,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문제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지구온난화 눈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산화탄소를 식물들은 저장합니다. 그렇다면 식물들을 많이 기르면 되겠지만 한쪽에선 나무를 심고 한쪽에선 벌목이 진행됩니다. 그런데 벌목이 식목을 앞서다 보니 문제가 생깁니다.

식물기온이 올라갈수록 식물의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은 어떨까요. 줄어들까요? 아니면 증가할까요? 이산화탄소와 식물의 관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물 성장과 이산화탄소 흡수력 관계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탄소가 없으면 지구는 밤이 되면 추워서 살수가 없습니다. 탄소가 고마운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킵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식물의 성장이 활발해져 더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위성·기상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 전 지구적인 규모에서 나무 등 식물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 오히려 지난 10년 동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식물의 CO2 흡수량은 감소세?

미국 몬태나대학 연구진이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대기로부터 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의 능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진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식물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동안 대략 1%, 5억5000만t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1999년까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식물의 CO2 흡수량 감소 왜?

연구자들은 이산화탄소 흡수량 감소가 지구온난화와 남반구의 대규모 가뭄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기온이 상승하면 고위도 지역 식물의 생장 기간이 길어지지만 지구 전체의 물순환이 이를 뒷받침할 정도로 효과적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물 부족으로 식물의 생장이 제한받는다는 것입니다.

2003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는 기온이 올라가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이 늘어난 1982년부터 1999년까지는 식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의 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번의 연구 결과는 이런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증가로 식물 성장이 활발해져 일차생산량(NPP)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그 원인이 가뭄과 건조화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산화탄소 절반 식물이 흡수?

전 지구적인 이산화탄소 순환에서 화석연료 연소에 의해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대략 절반을 식물이 흡수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바다에 흡수됩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런 패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전 지구적인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CO2 농도 짙어도 성장 영향없어?

대기 중에 늘어나는 이산화탄소를 나무가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은 이전에도 제기됐습니다. 스위스 바젤대학 연구팀은 수년 전 나무에 여분의 이산화탄소가 공급되더라도 성장이 빨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가 옳다면 기온 상승으로 나무의 성장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흡수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